알루미늄제련기술 개발 안돼 기업화에는 문제점 있을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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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알루미늄」원료가 함유돼있는 회장암과 명반석이 경남하동 일대에 대량 매장돼 있음이이 발견됐으나 아직 제련 기술이 개발돼있지 않고 기업화한 예가 없어 앞으로 개발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국립지질연구소 조사결과에 의하면 경남 하동 일대에는 「알루미늄」의 기본원료인 「알루미나」가 32%함유돼있는 회장암이 1백억t이나 매장돼 있고 전남해남일대에는 「알루미나」가16% 함유돼 있는 명반석이 2천8백만t이나 매장돼 있음이 확인됐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세계적으로 「알루미늄」을 「보크사이트」에서만 뽑아내 썼을 뿐 회장석이나 명반석에서 뽑아낸 선례가 없어 제련기술과 기업화문제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 있다.
2일 관계당국자는 국립지질광물연구소가 회장암과 망반석에 관한 연구에서 「알루미나」를 추출하는데 성공하긴 했으나 실용화까지는 미지수라고 밝히고 최근 미국이나 소련에서도 점토 등에서 「알루미나」를 뽑아내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 기대해 볼만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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