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이기원(여자부) 6승 선두|서독 오픈 탁구 선발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제28회 서독 국제 「오픈」탁구대회 파견 대표선수 선발전이 여자부 13명, 남자부 12명이 선전한 가운데 28일 문화체육관에서 개막, 첫날 여자부에서 신예 이기원(산은)이 6승전승으로 단연 선두에 뛰어 올랐다.
또한 남자부에서도 춘천 성수종합의 수비형 선수 윤길중이 6승1패로 JSEN를 달리고 있는 강문수(공군)가 4승1패로 뒤를 쫓고 있어 치열한 혼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이기원은 유영자(외환은) 배옥엽(외환은) 김성희(서울은) 장찬주(호수돈여고) 최경미(대한항공) 이경주(산은)등을 차례로 격파, 무패로 선두에 올랐고 이뒤를 성낙소(신탁은)가 45승으로 금년 동덕여고를 나온 이경주(산은)가 5승1패로 맹열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금년 고교 2년이 되는 최연소 국가대표 후보인 윤길중이 강호 최금일(공군)을 201로 누르는등 분전, 6승1패로 선두에 올라있고 강문수(공군)는 윤길중에 2-1로 이겨 1패를 안겨주고 4승1패로 대표선수 자리를 다투고 있다.
탁구협회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선발전에서 남녀 2명씩을 선발하고 나머지 1명은 협회추천으로 결정한다.
이번 선발전에 여자부의 김순옥(대한항공)은 독감을 이유로 불참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