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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노사 관계의 모색|삼성문화재단 주관 경제「세미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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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4면

기업에 있어서 직무설계·임금관리·훈련·노동시간관리·감독의 다섯 가지는 인사제도와 노무관리의 핵심을 이루는 부문이다.
먼저 직무 설계는 그 방법을 기계화되어 있거나 고정적인 직무에 적용하면 경제적 능률이나 양적인 생산성이 증대된다. 그러나 일선 작업자의 경우에 있어서는 극단적인 분업은 기업의 유지 또는 질적 목표 달성에 역기능 작용을 하므로 경제적 능률과 가치 있는 일 사이에 균형을 도모해야 한다.
둘째 임금 관리는 종업원 전체에서 임금 수준을 보장하는 것이 기업의 당면한 책임이다. 그러나 생산성 상승을 목표로 할 때에는 금전적 유인의 단일 변수만으로는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경영자가 생산성 상승을 우선적인 목표로 하고 다른 요인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을 때는 개인별 또는 집단 성과급제에 의한 임금 관리 제도가 가장 효과적이다. 다음으로 고과·이윤 분배제와 같은 방법도 고려 될 수 있다.
셋째 훈련은 작업자에 대해 공식적으로 시키면 생산성 상승에 직접적인 효과를 가져 올뿐 아니라 유지 목표에도 공헌한다.
작업자의 훈련을 통해 보다 높은 생산성 상승 효과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피훈련자의 사전 준비·계획된「프로그램」의 도입·훈련 담당자 자신의 사전 준비가 선행되어야 한다.
넷째로 노동 시간 관리는 작업자의 정해진 작업 시간을 초과, 근무를 연장시킨다고 해서 그만큼 생산성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경영자는 작업 내용에 따라 생산의 양과 질을 최적화 해야 한다.
생리적으로는 주당 40시간을 기준으로 10%를 증감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끝으로 감독은 생산성 상승의 효과 면에서 감독자의 「스타일」이 민주적 내지는 종업원 중심제가 돼야 것인가, 전제적 내지는 직무 중심적이 돼야 할 것인가는 우위를 가리기 힘들다. 가장 높은 생산성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감독자가 과업 능력과 함께 인간관계 능력을 개선토록 함으로써 상황 중심적 감독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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