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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내장산 지리산등 단풍 여전|내설악코스각광|아이젠·버너등 국산장비 개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11월 들어 전국적으로 날씨가 맑은 가운데 평년기온을 상회, 따라서 단풍「시즌」이 다소 길어졌다. 그래서 남부의 내장산·지리산단풍은 이번 주말에도 여세를 떨칠듯.
그러나 설악산·소백산등 영동의 고봉에는 지난주 적지 않은 눈이 내려 겨울 산으로 차차 탈바꿈하고있다.
이와같이 요즈음의 산들은 지역에 따라 또 표고에 따라 가을과 겨울이 교차하고 있으므로 산행에 앞서 목적지의 기상상태를 가능한 한 정확히 파악해둬야겠다.
○…장수대(인제군 북면 한계리)를 기점으로한 내설악등반「코스」가 앞으로 각광을 받게되었다. 주거봉·대승폭포·오승폭포등 절경을 주위에 거느린 한계령아래의 장수대는 이제까지 중간경유지에 불과했는데 이곳에 식당과 객실을 갖춘 「클럽」이 지난달말 개장, 등산객들의 발길을 끌고있는것.
○…겨울등반 「시즌」을 맞아 국산장비증 몇가지 개량품이 나왔다.
지금까지 「아이젠」은 4발 짜리가 대부분이었는데 금강제로 6발·12발 짜리가 나와 인기. 가격은 6발 짜리가 6천원, 12발짜리는 1만1천원 안팎이다.
또 가장 대중화되었던 「버너」「라이언」333이 개량된 것으로 「라이언」335와 「라이언」708이 생산되었는데 매우 실용적이라는 평. 값은 5천∼7천원.
설악산의 고지대는 어느덧 낙엽이 지고 조금씩 내린 하얀눈이 앙상한 나무들을 감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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