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 기업 연내에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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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가 기업공개대상으로 선정, 공개를 최고한 1백4개 기업(당초 1백5사였으나 삼미해운이 삼미사에 합병됨으로써 1사 축소) 중 연내로 28개 사가 주식을 공개키로 확정됐다.
7일 김용환 재무장관은 즉각 공개대상기업 29사 중 동국제강·삼성물산 등 24개 사가, 심사 후 공개대상기업 75개 사 중 조선선재·광주고속·한국농약·건설화학 등 4개 사가 연내 주식공개결정을 재무부에 통보해 왔으며 내년 4월까진 28개 사가 추가로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심사 후 공개대상 75개 사를 심사한 결과 우량기업으로 38개를 선정, 이중 계열기업인 금성전기·현대양행·진흥기업·금호실업·충남방적·한국합판·원풍산업·극동철강·대림산업·반도상사 등 10개 기업에 대해선 연내에 공개토록 권고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공개대상기업 1백4개 사 모두가 재무자료를 투자공사에 제출했으며 공개해야 할 기업이 공개를 않을 땐 1차로 공개를 강력 촉구하고 이에 정 불응하면 강제적인 공개지정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즉각 공개대상기업 중 연내 공개가 어렵다고 재무부에 통고한 기업은 한국화약·현대건설·제일화재·성창기업 등으로 알려졌다.
연내 공개가 확정된 28개 사 중 23개 사는 이미 공개했거나 공개주선을 의뢰하고 있고 5개 사가 11월10일 내 공개주선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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