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서 끊임없이 학원 선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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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종필 국무총리는 31일 하오 「하야시 (임건태낭) 동경대 총장 등의 예방을 받고 학원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 김 총리는 『한국의 경우 북한 공산주의자들이 24시간 끊임없이 학원에 대해서도 침투를 기도하고 선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잠시도 눈을 땔 수가 없다』고 전제하고는 『이렇게 감시·단속을 하다보면 마치 학원을 탄압하는 인상을 주게도 된다』고 설명.
「하야시」 총장이 『일본에서는 국민학교 때부터 부모들이 동경 대학을 목표로 자녀 교육을 시키고 있어 교육을 비정상화시킨다는 비판도 있는데 한국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느냐』고 묻자 김 총리는 『그런 문제는 별로 없지만 대학 지망생이 날로 늘어나 해마다 재수생이 늘고 있는 것이 문제점』이라며 『동경 대학은 요즘 조용해졌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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