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동 조심스러워 살기 나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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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포드」미국대통령의 둘째 아들 「존·포드」군(23·사진)은 백악관이 방문지로서는 아주 멋진 곳이지만 언동을 조심해야하기 때문에 마음놓고 살 곳은 못된다고 촌평.
「존」군은 「워싱턴·포스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행동하고 말한 사소한 일들에까지 사람들이 이러쿵저러쿵하니 머리가 아파 지금 당장이라도 백악관을 떠나고 싶다』고 자신의 심경을 피력.
그는 또 『나이 많은 경호원들이 항시 뒤따르고 있으니 술이라도 마음대로 기분 나게 마실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지난달 「미네소타」주에 친구와 함께 「캠핑」을 갔을 때도 「워싱턴」과 직접 연결된 무전기를 가진 경호원들이 산정을 지키고 있었다고 지적, 『그들은 사실 내가 피살되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마음을 평화스럽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마디.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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