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측의 조절위 무조건 재개 제의|평양 측, 또 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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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남북조절위원회 서울 측 이동복 대변인은 20일 상오 10시 『평양 측이 17일 남북조절위의 운영을 즉각, 무조건 정상화하자는 우리측의 지난 10월13일 장기영 공동 의원장 대리의 제의를 또다시 거부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발표문에서 『평양 측이 17일 회답 전화 통지문에서 여전히 우리의 대내외 정책을 간섭 비난하고 이를 구실 삼아 남북조절위 운영 정상화는 물론 제11차 부위원장 회의의 10월20일 개최 제의마저 다시 거부했다』고 밝히고 『이번에 평양 측은 남북 대화가 재개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이 반공 정책을 용공 정책으로 바꿔야한다는 등 남북 공동 성명을 위배하는 주장까지 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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