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안내양에 교육철저히|「올바른 한국」소개 아쉬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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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난6일 하오3시쯤 경복궁 천추전앞에서 낯뜨거운 광경이 벌어졌읍니다.
한국인 안내양이 일본인관광단 30여명에게 우리의 고적·유물을 열심히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안내양들은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발명한 과정을 설명하면서 『저 창문의 문살을 보십시오. 우리한글은 저 문살을 본떠 만들어진 것입니다』라고 엉뚱하게 설명을 하고 있었읍니다.
더구나 놀라운 것은 이같이 틀린 한글창제과정을 설명하는 한국인 안내양이 남의 나라말인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있다는 것이었읍니다.
관광안내양들에게 우리나라 역사교육을 철저히 시켜 외국인들에게 올바른 소개를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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