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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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이번주 TV3국의 주말외화는 TBC가 「그레고리·펙」의 「아카데미」주연 남우상수상작품 『「앨러배머」에서 생긴일』을, KBS가 미국의 항공모함 개발뒷이야기를 그린『기동학대』를, 그리고 MBC가 40년대 미국의 대표적 서부영화인 『「캔저스」기병대』를 각각 방영한다. (★표는 미「밴텀」사판 『TV영화』의 평점. ★표 4개가 최고, ★표 1개가 최하를 표시한다)

<흑백문제 깔린 「휴먼·드라머」>
○…TBC『앨러배머에서 생긴일』…○『앨러배머에서 생긴일』(★★★★·TBC·18일 밤10시30분)은 62년도 미「유니버설」사 작품으로「로버트·멀리건」감독, 「그레고리·펙」「메어리·배덤」「필립·앨포드」가 주연하는 인간미 넘치는 감동적「휴먼·드라머」다. 『TV영화』는 이 영화를 가리켜 『미국영화사상 가장 좋은 영화 가운데 하나』라고 격찬하고 있다. 아내를 잃고 남매와 함께 살아가는 변호사「그레고리·펙」은 백인처녀와의 사건으로 재판을 받게된 흑인청년의 변호를 맡게되는데 이에 앙심을 품은 백인처녀의 아버지가 학교에서 돌아오는 「펙」남매를 습격한다.

<미해군 발달의 측면사>
○…KBS 『기동함대』…○
『기동함대』(★★★·KBS·19일밤10시)는 49년도 미「워너·브러더즈」의 작품으로 「델머·데이비스」감독, 「게리·쿠퍼」「월터 브레넌」「제인·와이어트」주연의 미해군발달의 측면사를 그린 영화. 미국최초의 항공모함 「램글리」호 조종사인 「구퍼」중위는 일본의 잠재적 위협에 대한 발언이 화근이 돼 「파나마」로 좌천되지만 「새러트거」「렉싱턴」두항공 모함이 건조되자 그 승무원으로 복귀한다.

<「액션」시원한 서부영화>
○…MBC 『캔저스」기병대』…○
『캔저스 기병대』(★★★·MBC·18일 밤10시20분) 는 40년도 미「워너·브러더즈」사작품으로 「마이클·커터스」감독「에롤·플린」「올리비아·데·하빌랜드」「반·헤플린」이 주연하는 전형적인 서부영화다. 해양영화에서 명성을 떨친 「에롤·플린」이 이 영화에서는 「웨스트포인트」를 갓 졸업한 청년장교로서 노예들의 폭동을 진압하는 역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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