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극장『무희』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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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극단 여인극장은 오영진작 『무희』를 강유정연출로 16∼20일까지 (매일 하오3시,7시) 서울 예술극장에서 상연하고있다. 『무희』는 『살아있는 이중생각하』로 극작을 시작, 『맹진사댁 경사』·『허생전』등 사회풍자가 강한 10여개 희곡을 생전에 썻던 고 오영진씨의 미발표 유작. 여인극장이 1주기 추모공연작으로 택했다.
작품의 주제는 닫혀진 체제속에서의 예술가의 위치.
평양의 어느 무용연구소를 무대 배경으로 하고있다.
출연자는 노경자·이승왕·김혜영·연운경·이치우씨등. 예술창조와 조직사회사이에서 갈등하는 「타이틀·를」「하순」역에 신인 연운경이 분한다.
미술은 여인극장의 새 동인이된 송영채, 음악은 작곡가 정윤주, 안무는 국립무용단원인 최희선씨가 각기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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