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경기 선두다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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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제56회 전국체전은 9일 중반전에 돌입, 「사이클」·승마를 제외한 25개 종목의 경기를 벌여 각 시·도의 종합순위에 고비가 되는 열전의 절정으로 치달았다. 체전사흘째인 9일 상오 현재 육상·수영에서 고르게 강세를 보인 서울은 금11·은11·동「메달」7개를 획득하여 5연패의 의지를 다지고있고 수영에서 호조를 보인 부산과 경기가 각각 금「메달」9개와 8개로 2,3위를 달리고있다.
각 종목의 초반전에서 충북·전북·부산이 구기에서 호조를 보였고 서울·경북·부산·경기·충북이 역도·씨름등 무기종목에서 치열한 각축, 특히 전북은 수영에서 부진한 대신 「레슬링」에서 2명이 준결승에 올라 기세를 펼쳤다.
9일 정오까지 기록경기인 육상·수영에서 한국신기록 2개와 대회신 20개, 대회「타이」 3개가 수립되었고 9일의 역도학생부 인상경기에서 「라이트·헤비」급 안지영(서울)이 1백25㎏(종전1백22.5㎏)을, 「미들·헤비」급의 박호관(경기)이 1백20㎏(종전 1백15㎏)을 각각 들어 2개의 한국 「주니어」신기록이 작성되었다.
한편 8일 수영여고부 개인혼영 2백m예선에서 경기 최연숙(근명여상)은 2분41초59로 역영, 한국최고기록(종전2분43조5)을 수립했고 이에 앞서 육상여고부 높이뛰기에서 경북 이옥순(경명여고)은 종전 자신의 기록을 1㎝능가하는 1m66을 뛰어넘어 체전 첫한국신을 작성했다.
체전 4일째인 10일에는 체전의 꽃「마라톤」이 대구종합경기장∼반야월 왕복 42.195㎞「풀·코스」에서 벌어지는 것을 비롯, 모두 20개종목이 각 경기장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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