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은 8일 여수지구밀수·폭력조직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이래 1개월 동안 59명의 폭력배를 포함, 밀수 관련자 1백6명을 구속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사건 수사를 지휘해온 한옥신대검 특별수사부장은 구속중인 1백6명은 ▲밀수와 관련된 폭력배 ▲밀수행위에 가담한 관세법위반피의자 ▲허봉용등 밀수와 폭력조직의 두목급들로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증거보강등 수사가 끝나는 데로 단계적으로 기소하여 법정최고형을 구형토록하는 한편 법원의 협조를 얻어 재판을 신속히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한옥신대검검사는 밀수조직에 대한 수사와 병행하여 이들의 배후 및 비호세력에 대한 기초조사가 진행중이나 밀수총책 허봉용등 두목급들이 계속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수사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 수사본부는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제7삼양호선주 이동열씨를 7일밤 경북 청도군 소재 대덕사에서 검거했으며 이씨의 자백에 따라 여수 앞바다에 있는 자봉도에 설치된 밀수품은닉용 비밀지하「터널」을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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