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조직밀수 관련 5명 구속·입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여수】여수지구 밀수·폭력합동수사반은 7일 여수지구 밀수일제소탕작업과 관련, 밀수세력을 비호했거나 밀수와 직·간접의 관계를 맺은 박승철(37) 김준석(40) 박길남(35) 정완봉(43)씨등 4명을 관세법위반·공무집행방해등 혐의로 구속하고 김덕현씨(42)를 같은 혐의로 입건, 연행조사중이다.
박승철씨는 지난5월 자신이 경영하는 소나기「바」에 업태조사차 나온 여수시청직원 이상길씨에게 옷을 찢는등 폭행을 가했으며 지난2일에는 여수시청에 찾아가 세금을 많이 매겼다면서 시직원 김삼용씨에게 『두고보자』『때려죽이겠다』는등 협박을 했으며 밀수배들과도 자주 접촉했다는것.
김준석씨는 유성호선주이자 내연의 처인 박순금씨와 짜고 「라디오」·전기제품등을 밀수했으며 자가용 인천남1가2551호「코티나」승용차로 밀수품을 운반했다는 것.
박길남씨는 지난8월초 여수시내 소라다방에서 밀수꾼 서복록에게 『중공상인과 접촉하지 않았느냐』면서 협박, 11만원을 뜯어냈으며 조직밀수와도 관계가 있다는 것.
정완봉씨는 지난4월17일 자신이 용선한 대일활선어 수출이 제2남아호를 이용, TV·냉장고등 2백만원어치를 밀수한 혐의이며 김덕현씨도 TV·「카세트」·녹음기등 20만원어치를 밀수한혐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