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A서 또 인질극|허스트 양 석방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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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요크 6일 AP합동】공생 해방군(SLA)의 일원임을 자칭하는 최소한 1명의 무장 괴한이 6일 「뉴요크」시 「맨해턴」은행에 10명을 인질로 감금, 「페티·허스트」양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최초 보고들은 무장 괴한이 2명이라고 전했으나 나중에 경찰은 범인이 1명뿐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범인은 은행의 전화로 자신의 이름이 「캐트」라고 밝히고 「허스트」양과 SLA단원들인 「윌리엄」「에밀리·해리스」및「허스트」양과 함께 체포된 일본 여인「요시무라·웬디」를 가리키는 듯 『일본소녀』를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범인은 또 1천만「달러」어치의 금과 미국 밖으로 탈출할 비행기를 요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질 가운데 남자 2명과 여자 1명이 석방되었으며 은행 안에서 1발의 총성이 울렸다고 경찰이 밝혔으나 이로 인한 부상자 발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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