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내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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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민족의 제전 제56회 전국체육대회가 7일 대구종합경기장에서 재미·재일동포를 포함한 전국 13개 시·도 선수단 1만1천9백6명(임원2천5백14명·선수9천3백92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된다.
62년 제43회 체전이래 13년만에 다시 대구에서 개최되는 이번 체전은 오는 12일까지 6일동안 고등부·대학부 및 일반부로 구분된 27개 종목에 걸쳐 대인종합경기장과 24개 보조경기장에서 향토의 명예를 건 열전을 벌이게된다.
개막을 앞두고 4일과 5일 재미·재일동포선수단을 필두로 전북 서울 경기 강원 제주선수단이 열차편으로 대구역에 도착, 대구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고 부산 충남 충북선수단도 6일까지 도착, 대구는 온통 체전「무드」에 휩싸였다.
체전의 꽃, 개회식도 7일 상오10시 육군군악대의 「팡파르」로 시작, 각 시·도 선수단의 입장에 이어 강화마니산으로부터 사흘동안 4백6㎞를 봉송해온 성화가 최종주자 박만태씨에 의해 성화로에 점화됨으로써 「피크」를 이루고 김병윤선수의 대표선서를 마지막으로 약1시간만에 끝나게 된다.
개회식전후에는 경북여고생의 「매스·게임」을 비롯, 6가지의 화려한 공개행사가 펼쳐지고 경기는 하오1시 「메인·스타디움」에서 고등부축구를 필두로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체전은 71년 제52회 대회이래 4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서울이 계속 독주할 것인가 여부에 관심이 쏠려 있다.

<국체 본사취재반>
▲반장=노진호(체육부) ▲노신영(체육부) ▲이창성·양원방(이상사진부) ▲부산=이무의 ▲경기=이순동 ▲강원=권혁룡 ▲충남=박영수 ▲충북=최근배 ▲경남=신태성 ▲경북=김탁명·이용우 ▲전남=김국후 ▲전북=모보일 ▲제주=김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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