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혁명적인 여권운동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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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미국의 폭력단체인 공생해방군과 함께 은행을 턴 협의로 기소된「허스트」양의 한 변호사는 검사가「샌매테이오」지방형무소에서 그녀와 그녀의 친구간에 있었던 대화녹음「테이프」를 공개한 것은 비윤리적인 처사라고 비난했는데「허스트」양은 이 대화에서 자신이 『혁명적인 여권운동가』라고 주장하여 그가 과격한「테러」주의자들의 희생물이라는 논리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이 같은 비난이 있자「허스트」양의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제임즈·브라우닝」검사는 기자들에게『자신은 그 녹음「테이프」의 사본을 공개하지 않았으며「허스트」양의 정신상태를 감정하는 정신병리학자들을 위해 판사에게 그것을 제공했을 뿐인데 판사가 그것을 공개했다』고 변명하고 나섰는데「허스트」양은 이 녹음대화에서『만약 자신이 보석으로 석방된다면 자신의 부모 집에서 감옥생활을 하지 않을까 두렵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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