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말썽…비 지도층 인사자제들 행패, 외상 손자 국방상 아들 추행·살인 연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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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로물로」「필리핀」외상의 19세난 손자가 추행사건에 연루되고「엔릴레」국방상의 17세 된 아들이 살인사건과 관계된 사실이 밝혀져「필리핀」내각이 흔들리고 있으며「마닐라」상류사회 자식들의 생활상이 새삼 주목을 끌고 있다.
「마르코스」의 신임이 두터운「엔릴레」국방상은「파티」석상에서 자기 아들의 경호원이 19세 된 한 청년을 쏘아 죽인 사건에 연루되어 조사 받는 동안 외국에 나가 있겠다고 휴직을 요청했다. 「엔릴레」씨는 만약 자기 아들이 그 살인사건에 관계됐으면 재판에 회부돼 야 한다고 말했다.
「마닐라」의 한 신문은 또「로물로」외상의 손자와 73년도「미스·유니버스」「모건」양의 오빠, 사탕수수농장주의 아들, 전 상원의원의 아들 등 7명이 소아마비에 걸린 한 소녀를 「로물로」외상의 집에서 집단 추행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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