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부정」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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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벼멸구용 농약품귀파동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감사원·농수산부가 합동으로 특별감사 반을 편성, 전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최근 일부지역에서 극성을 부리고 있는 벼멸구용 분제 농약이 바닥나고 또 지역에 따라서는 시가보다 엄청나게 비싼 값으로 거래되고 있는 것은 농약 살포 량 증대에 따른 물량부족과 함께 지역간의 수급불균형에 그 원인이 있다고 보고 1차적으로 농약공급기관을 대상으로 전체 수급계획과 지역별 물량확보 상황 등을 조사하는 한편 부정 유출여부도 중점적으로 파헤칠 계획이다.
특별감사 반은 이번 조사결과 농약부정유출사실이 드러나면 관계공무원을 엄중 문책, 경우에 따라서는 형사입건하고 관련농약 상에 대해서는 허가취소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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