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구 어떻게 달라졌나|행정구역 개편 따른 구세의 내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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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강남·성동구>
신설된 강남구는 한강을 계기로 강남지역인 영동출장소와 간호출장소 관내였던 영동·당실·송파·반포지구 등을 포함하는 넓은 지역으로 48개 법정동(18개 행정동)을 성동구로 부터 분할받았다. (표1) 면적 1백39.2평방m, 인구26만1천7백11명(5만8천7백1가구). 관할구역이 가장 큰 대신 인구가 가장 적어 서울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적은 구로 등장했다.
인구 1백2만7천여 명에 면적1백84·3평방m로 최대의 구세(구세)를 자랑하던 성동구는 강남지역을 강남구에 넘겨준 데 이어 황학 무학 흥인 신당동 일부, 상왕십리 등 일부 등 5개지역을 중구로 넘겼으며 중곡동 일부, 능동 일부, 군자동 일부 등 3개 지역을 동대문구로, 옥수동 일부를 용산구로 각각 넘겼고 동대문구로부터 면목동일부와 답십리 등 일부, 용두동 일부 등 3개 지역을 넘겨받아 (용답동을 신설)법정동이 76개에서 28개로, 행정동은 50개에서 32개로 줄었다.
이에 따라 성동구는 인구 62만3백56명(11만9천2백34가구)으로 서울시 전체구 중 5위로 내려앉았고 면적은 40·4평방km로 6위가 됐다.
이번 행정구역 조정으로 동이 갈라지거나 통합돼 동 이름이 바뀌는 곳은 상왕십리동·중곡동·능동·군자동·신당동·옥수동 등 6개 동.
상왕십리동은 일부가 중구 황학으로, 일부가 중구 신당동으로 편입되고 나머지 지역은 종전대로 남는다.
또 중곡동일부와 능동일부, 군자동일부를 합쳐 새로 장안동(동대문구)을 만들며 나머지 부분은 종전과 변함이 없다.
이밖에 신당동 일부가 상왕십리동으로 편입되고 (나머지는 중구신당동) 옥수동 일부가 용산구 한남동으로 편입됐다. (표2)
이 행정구역조정으로 성동구주민 47만9천8백98명이 주민등록·가옥·토지대장 등 행정적 이동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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