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다더니 일과 별차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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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제주=김종원 기자】조총련계 재일동포 추석 성묘단 2진 일행 1백97명은 17일 상오서울을 떠나 현충사를 비롯한 신탄진 연초제 조창·포항·경주불국사·울산공단 등지의 관광을 끝내고 17일 상오 부산으로 향했다.
관광을 마친 일본인 처 천원지자씨 (40)와 함께 온 김명세씨 (40·「나고야」시)는 『조총련계 고등학교를 다닐 때 한국은 가난하고 못산다고 배웠는데 직접 와보니 일본과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47년 만에 고국땅을 밟은 정이삼씨(66·「나고야」시)는 아들 황인호(42) 황인형(40)씨 형제와 함께 23년 전에 사망한 남편 황룡기씨 (당시52세) 의 영정과 신위를 안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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