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실장 석방에 신중한 반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신민당은 검찰 측이 10일 하오 박권흠 총재 비서실장을 긴급조치위반혐의로 구속직전에 보류, 석방하자 사태진전을 주시하며 대책을 마련하고있다.
김영삼 총재 등 당 간부들은 이날저녁「스나이더」미 대사관저에서 베풀어진「리셉션」에 참석했다가 박 실장 석방소식을 들었는데 김 총재는『좀 생각해봐야겠다』면서 신중한 반응.
한병채 대변인은 11일 성명을 통해 총재를 입건한 검찰이 또다시 비서실장을 입건, 구속영장까지 발부한데 대해『이는 야당의 정당한 주장과 비판기능을 봉쇄하려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신민당은 당초 열려던 대책회의 등은 갖지 않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