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회 중에 청소부 생활 자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미국의 상하 양원이 약1개월간 문을 닫은 8월 정기 휴회기간에는 대부분의 의원들이 해외관광 여행을 다녀오거나 하기 휴양을 즐기는 것이 상례로 되어있으나 일부 의원들은 서민들의 고충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쓰레기 치우기·신문배달·접시 닦기 등의 막노동을 자원하기도.
「리치먼드」하원의원은 한 농장에 내려가 돼지와 젖소를 들보는 농부 일을 체험했으며 「프록시마이어」상원의원은 자신의 선거구에서 쓰레기 치우는 일로 휴가를 보냈고 「헤클러」의원은 유전에 찾아가 막노동을 하고 또 한 병원을 찾아가 환자들을 씻어주는 선행을 베풀어 화제를 모았다.
지난 수년동안 휴가만 얻으면 완두콩 공장 노동 일이나. 접시 닦기·잡화 상점원 일 등을 무보수로 해온 「프록시마이어」의원(59)은 단연 이 방면의 선구자격.
그는 금년 휴가에는 항공기 부속품 「메이커」인 「델코」회사에 찾아가 청소 일을 돕고「밀워키」의 쓰레기 더미를 치우는 일을 했다. 【로이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