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원호자 3만5천가구 자금융자 집마련|80년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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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는 전국13만6천가구의 원호대상자중 25·1%에 해당하는 3만5천2백81가구의 무주택자에게 연차적으로 주택을 마련, 80년까지는 집 없는 원호대상자가 한 사람도 없도록 할 계획이다. 유근창원호처장은 16일 원호대상자의 무주택율이 일반국민의 무주택율 22·3%보다 높다고 지적, 올해부터 6개년 계획으로 자금을 지원, 80년까지는 집없는 원호대상자들에게 모두 주택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에는 3천7백74, 76년에 4천2백20, 77년에 4천9백10, 78년에 6천1백70, 79년에 7천3백20, 80년에 8천8백87가구를 각각 지원하도록 돼 있다.
자금지원방법은 부담능력이 있는 대상자의 경우 원호주택자금(복권)·주택대부(회전기금)를 지원하고 부담능력이 없는 대상자는 보조지원(건물신축·구입·전세)을 해준다는 것.
1차연도인 올해에는 모두 2천8백27가구에 「아파트」 및 연립주택을 건립 분양하고 주택을 마련할 능력이 전혀 없는 가난한 원호 대장자 9백47가구에는 대통령하사금 4억4천만원을지원, 도시거주자의 경우 25만∼30만원짜리 전셋집을, 농촌거주자에게는 65만원으로 10·45평짜리(4인 이하의가족)또는 91만원으로 14·7평짜리 주택(5인이상가족)을 각각 무상신축해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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