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핸드백」전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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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밀라노=정신규특파원】가죽가공술에 있어 세계 첨단을 걷고 있는 「이탈리아」의 「밀라노」시에서 6월초(6∼10일)에 열린『국제「핸드백」상품전시회』를 통해 제시된 신종과 새로운「아이디어」를 소개한다.
먼저 「모델」「라인」에 있어서 작년까지 활개쳐온 자두 모양의「새크」(Sack)가 자취를 감추고 대신 넓고 용적이 큰 4각의 「백」이 출현했으며 어깨걸이가 달린 것들이 재현했다.무엇보다도「쇼피스티케이트」하지 않은 깨끗한「라인」, 실용적인 점을 찾고 있는 흔적이 엿보였다. 또 2종 이상의 재료(보통가죽과「플라스틱」제)를 혼용(옆 부분은「플라스티」, 손잡이용「액세서리」는 고급가죽)하여 경쾌하면서도 고전미를 풍기는「핸드백」이 인기있었다.
재료면에 있어서는 작업용이하고 용도 다양한 유연한 송아지 가죽을 많이 사용했고 「스포티」한「무플론」, 그리고 「캔버스」「벨베트」같은 천도 눈에 띄었다.
「칼라」에 있어선 딸기색·선인장 녹색·굴회색·흑판검정색등은 새로운 색깔들. 그 외에도 「블루」계통(석양의 푸른색, 수평선청색)과 「옐로」계통(밀색, 8월태양색, 옥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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