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격전 끝에 연장전 무승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제8회 대통령금배쟁탈 전국고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전남기계공고와 청구고는 연장전까지 벌이는 1시간40분동안의 치열한 격전 끝에 득점 없이 비겨 1일하오5시 재대결을 갖게 되었다.
30일 서울운동장에서 야간 경기로 거행된 이 경기는 광주와 대구에서 양교 재학생이 각각 1천명이상 원정, 뜨거운 응원속에 벌어졌는데 전남기계공고는 전반에 발이 빠른「포워드」진이 크게 활약, 「게임」의 주도권을 쥐고 청구고 문전을 계속 위협했으나 「롱·슛」의 부정확과 청구고 GK 전영현의 선방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에 들자 청구고는 전반의 수세에서 적극공세로 전환, 이성균 안호상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기습공격을 벌여 승세를 타는 듯 했으나 이상준·최영빈이 주축인 전남기공의 두터운수비에 막혀 두세번의 결정적「찬스」를 아깝게 놓쳤다. 양「팀」은 20분간의 연장에 들어가서는 체력의 소모가 커 평범한 공방만 거듭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