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이후 대중가요 전면 재검토|1차로 43곡 판금·방송금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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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한국예술문화 윤리위원회(위원장 조연현)는 해방이후 발표된 대중가요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결정, 제1차로 75년 출반된 1천3백92곡을 심의한 결과 『거짓말이야』 『댄서의 순정』등 널리 불린 노래를 포함한 43곡의 노래를 21일부터 판매금지 및 방송금지하기로 했다.
이번 재심의 심의원칙은 ①국가안보와 국민총화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 ②외래풍조의 무분별한 도입과 모방 ③패배·자학·비판적인 작품 ④선정·퇴폐적인 것을 엄격히 규제하기로 했는데 판매금지 및 방송금지 조치된 43곡 중 특히 널리 불려진 노래는 다음과 같다.
『거짓말이야』(신중현 작사·작곡) 『댄서의 순정』(김영일 작사, 홍현걸 작곡) 『잘 있거라 부산항』(손노원 작사, 김용만 작곡) 『아메리컨·마도로스』(김진경 작사, 고봉산 작곡) 『기러기 아빠』(김희중 작사, 박춘석 작곡) 『꽃은 여자』(차민호 작사·작곡) 『영광의 순간』(남진 작사, 이영환 작곡) 『겨울 이야기』(최인호 작사, 이장희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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