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투자업체 첫 주식매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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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코오롱」그룹의 주력기업인 한국「나일론」과 한국「폴리에스터」가 오는 6월 중순 구주매출을 통해 주식이 공개된다.
한국「나일론」은 현 자본금 60억원 중 20억원, 한국「폴리에스터」는 50억원 중 15억원어치의 구주를 매출하는데 총매출액 35억 중에서 10억원은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25억원은 일반 예약에 의해 매출한다. 한국「나일론」은 일본 「도오레이」 및 미「켐텍스」가, 한국「폴리에스터」는 일본 「도오레이」 및 「미쓰이」가 50%의 주식지분을 갖고있는 합작업체인데 이번 구주매출을 통해 한국「나일론」은 외국인 측이 11억 원을, 한국「폴리에스터」는 외국인 측이 11억 원을 투자회수 해간다.
합섬업체의 외국 투자자가 구주 매출을 통해 원본을 회수해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외국인 소유분 주의 매출에 따라 한국「나일론」의 외국인 투자비율은 현 50%에서 25%로, 한국「폴리에스터」는 50%에서 28%로 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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