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서 건설수출 사상 최고액 따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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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해외건설에 진출하고 있는 삼환기업(회장 최종환)이 이번엔「사우디아라비아」정부로부터 우리나라 건설수출사상 단일공사로는 최고액인 6천만「달러」짜리 공사를 따내게 되어 가슴이 부풀어 있다.
삼환기업은「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작년9월부터 2천4백만「달러」짜리「제다」시가로 미화공사와 2천5백만「달러」짜리 도로공사를 시공중인데 그곳 내무성 측으로부터 6천만「달러」규모의「제다」시가로 미화후속공사를 주겠다는 비공식언질을 받고 이미 공사에 착수했다는 것.
이에 앞서「제다」시장은「삼환」에 대해「할리드」신 왕이 황태자시절에 살던 관저 앞의 바다를 매립하고 도로를 내 달라고 부탁 해와 공사 중인데 이것이 6천만「달러」공사 교섭에 푠 도움이 된 것 같다는 얘기.
「삼환」은 곧 정식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2백50여 명의 직원이「사우디아라비아」에 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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