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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보너스 인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서정쇄신과 관련, 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보너스」지급을 대폭 인상하는 한편 여비지급을 제도화하며 다단계 호봉을 축소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소요되는 재원조달을 위해 추경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다.
7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예산관계자들은 공무원 처우개선을 위해 ①연간 2백%로 돼있는 「보너스」를 3백%로 인상하고 ②여비지급을 현실화시켜 제도화하며 ③현재 각급 별로 지나치게 다단계화 돼있는 호봉을 축소 조정, 봉급인상의 효과를 꾀하는 것 등 3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중 여비현실화는 이 달부터 실시토록 하고 「보너스」지급 증액은 연내에만 실시하면 되기 때문에 추경예산을 편성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호봉조정 문제는 금년부터 실시하지 못하더라도 장기적인 과제로 검토키로 했는데 예산당국은 금주 내에 이 같은 처우개선방안의 원칙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다. 그런데 「보너스」를 1백% 추가 지급할 경우 1백70억원 정도의 추가재원이 소요되며 금년도 봉급 30%인상에 5백35억원의 예산이 계상된 것으로 보아 처우개선에는 재원조달이 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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