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우호 정신 추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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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26일 「파이잘」「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서거에 즈음한 특별 성명문을 발표, 『「파이잘」「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비극적인 서거 소식은 나와 우리 국민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었으며 비통한 마음 금할 길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파이잘」왕은 중동 평화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다해왔을 뿐 아니라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일념에서 한반도의 평화 유지에도 각별한 관심을 표시했으며 그러한 견지에서 우리 나라와는 특별한 우호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나와 우리 한국 국민은 「파이잘」왕이 우리에게 보여준 여러 가지 따뜻한 우호 친선의 배려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하고 『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서거한「파이잘」왕의 위대한 업적과 유지를 계승하여 더욱 발전 번영하고 인류의 공영 발전에 계속 기여할 것을 확신하는 바 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나라 모든 국민들과 더불어 나는 「파이잘」왕의 명복을 빌며 「할리드」 국왕과 유족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정중히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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