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권익 옹호 사제단서기도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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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은 30회「근로자의 날」을 맞아 10일하오7시 서울명동 성당 등 전국 14개 성당에서 인권회복기도회를 일제히 열었다. 기도회에서 사제단은 억압받고 고통받는 근로자·농민의 권익옹호를 위해 앞장선다는 등「민주·민생을 위한 복음운동」을 펼 것을 선포했다.
신도 등 1천2백여 명이 모인 명동성당기도회에서 김몽은 신부(명동성당 주임신부)는 강론을 통해『교회는 빈곤에 도전해야 되며 정의와 사랑의 구현을 위한 전위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말하고『사회정의 구현을 위해 부자와 권력자의 의식을 개조, 빈부의 격차를 해소하고 노동자들에게 단결하여 그들의 권익을 찾게 할 수밖에 없다』고 교회의 사명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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