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순환 전철 1호선 세부 건설 계획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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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수도권 순환 전철 1호선 세부 건설 계획을 마련, 오는 85년까지 10년 동안 총2천55억원을 들여 한수 이북의 기존 도심권과 강남의 영동지구(잠실 포함)·영등포 지구 등 3각 거점 도심권을 잇는 순환고속전철을 건설키로 했다.
이 전철계획에 따라 종전에 마련됐던 지하철 2호∼5호선 계획은 백지화됐다.
이 가운데 강북부분의 북부순환선은 연장 20.2㎞의 지하철로 공사비9백90억9천만원(㎞당49억원)을 투입하여 81년까지 완공키로 했다.
북부순환선의 계획노선은 영등포구 당산동을 기점으로 철교(신축·제2한강교와 병행)∼신촌「로터리」∼아현동 굴레방다리∼서소문 중앙일보 앞∼시청 앞(지하철1호선과 교차)∼을지로∼왕십리∼성동서 앞∼한양대 앞∼뚝섬(성수동)∼건국대 앞(화양동)이며 정류장 19개소가 들어선다.
2단계로 건설되는 남부순환선은 81년부터 85년까지 1천64억1천만원을 들여 지상 18.3㎞(㎞당 공사비 39억9천만원) 지하6.8㎞(㎞당 공사비 49억원)등 총 길이 25.1㎞.
이 전철의 계획노선은 영등포구 당산동∼문래동 방림방적 앞∼신림동 도림천 뚝방∼봉천동 관악구청 앞∼낙성대 앞∼「터널」(신축)∼사당동∼이수토지구획지구∼영동 삼릉공원∼영동AID「아파트」단지 앞∼삼성교∼철교(신축 잠실교와 병행)∼건국대 앞이며 공사구간 중 영동의 시가지지역은 지하철로, 나머지 지역은 지상전철로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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