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교통 사고 절반이 두번 이상 사고 운전사가 낸 것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 시내에서 발생한 교통 사고는 두번 이상 사고를 낸 소수의 운전사에 의해 반 이상 저질러졌음이 밝혀져 운전 면허 발급 과정에서 운전사의 적성 판정에 신중을 기하는 등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검 형사 1부 (배명인 부장 검사)가 1일 74년 중 서울 시내에서 발생한 교통 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 시내 취업 운전사 총 5만1천4백15명 중 17.9%인 9천1백95명이 모두 1만2천9백11건의 교통 사고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운전사 가운데 2회 이상 사고를 저지른 운전사는 전체 운전사의 5. 1%인 2천6백24명으로 이들은 재범 3천6백6건, 3범 1천8백75건, 4범 이상 8백59건 등 모두 6천3백40건의 사고를 저질러 전체 사고의 절반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