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3·1운동필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김영삼 신민당총재는 1일 중앙당사에서 3·1절에 즈음한 성명을 발표,『3·1정신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3·1운동이 거족적으로 전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총재는 『3·1정신은 민족의 독립과 인간의 평등 인류의 평화이며 또한 정의·인도·생존·번영이 실현되는 민주주의』라고 말하고『3·1정신이 무참히 짓밟히고 있는 오늘의 정치적 현실에 대해 위정자와 모든 지도층 리고 국민 모두가 각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오늘의 3·1운동은 민주회복 투쟁이며 전국민 각계각층이 혼연일체가 되는 민족운동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렇게 함으로써 하루 빨리 독재정치에 종지부를 찍고 참된 민주주의 질서를 이 땅에 토착화시켜 후손들에게 물려줌으로써 3·1정신을 영원히 계승하자』고 말했다.
김 총재는 『정부는 이 이상 3·1정신을 모독하지 말고 지하의 선열들이 통분할 탄압·고문정치를 버리고 국민적 여망인 민주적 개헌을 받아 들이라』고 촉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