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청학련·인혁당 사건 관·민 합동 조사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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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24일 상오 인혁당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이 사건이 보다 철저한 진상 조사가 가능하도록 제반 여건을 조상해주거나 정부당국이 공개된 민간법정에서 재판을 하도록 촉구하고 관계 기관과 성직자 그리고 재야 인사 공동으로 민청학련 사건 및 인혁당 사건의 진상 조사단 구성을 제의했다. 사제단의 김택암 신부를 통해 발표된 진상 조사는 정부 당국이 인혁당 사건의 진상과 증거를 밝힘에 인색하고 공개 재판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음은 사건의 조작 의혹을 짙게 하고 있기 때문에 공동조사단 구성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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