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국 수습 위한 현명한 조치…인권 존중하는 정치풍토 조성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박두진씨(시인) 이런 일이 다시없길 바라며 정의와 인권을 존중하는 정치풍토가 이뤄지길 희망한다.

<아량 있는 조치다>
▲정을병씨(작가) 석방된다니 반갑기 짝이 없는 일이다. 아직 순진한 학생들이 악의 있는 죄의식을 갖고 있지 않은 것은 분명하지 않은가. 어디까지나 소시민적인 정의감을 가진 자유주의자 정신의 발현으로 보아야 하기 때문에 아량 있는 석방조치는 환영할만한 일이다.

<각계의 열망에 부응>
▲이헌구씨(전 이대교수) 국민투표를 계기로 박대통령이 이번에 중대한 영단을 내린 것은 모든 학생과 지식인 종교인들의 오랜 열망을 풀어주는 조치로서 기쁜 마음으로 환영한다.

<인권위주 선정을>
▲남관씨(화가) 보다 일찍 석방했었으면 좋을 뻔했다. 예술가의 입장에서 볼 때 인권을 존중해야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의 정치도 인권위주로 선정을 했으면 좋겠다.

<난국타개의 지름길>
▲조상현씨(음협회장) 무엇보다 기쁜 일이다. 경화된 정국을 타개하는 좋은 지름길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보다 자유로운 환경이 조성되어 발전적으로 되어가길 바란다.

<새 자세로 단합해야>
▲박영성씨(한국노총사무총장) 정부가 국론통일을 촉진하는 1단계 조치로 그동안 많은 논란이 있었던 정치관계 구속자들을 석방키로 한데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제 여·야는 물론 모든 국민은 냉철한 이성으로 돌아가 새로운 자세로 단합, 난국을 수습해 주기 바란다.

<반갑기 그지없다>
▲황영애씨(31·가정주부·서울관악구동작동307) 학생들이 범법자들이 들끓는 감방에서 풀려 나온다니 반갑기 그지없다.
정부가 이들을 석방한 것은 난국을 수습키 위한 현명한 조치로 본다.
이들 구속자들이 정권에 도전만 일삼는 정치인이 아니고 권력을 두려워 하지 않은 채 신념에 좇아 행동한 시민이었다는 점에서 존경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