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좋아지는 효과, 마셔보면 안다지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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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발효유 시장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마시는 발효유’는 전년 대비 약 7% 성장했다. 마시는 발효유 산업은 2014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평균 68점으로 전년 대비 2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성 발효유의 대명사 ‘윌’이 2014년NBCI 마시는 발효유 부문 1위를 석권했다. 윌은 73점으로 전년 대비 1점 하락했으나 1위를, 2위 불가리스는 69점으로 전년의 수준을 유지했다. 3위 비피더스는 66점으로 전년 대비 3점 상승,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는 64점으로 전년 대비 5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시는 발효유 부문 1위를 차지한 윌은 헬리코박터 균의 증식을 억제해 위를 보호하는 기능적인 장점을 확고히 함과 더불어 우수한 기능성 발효유로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 뇌리에 기능성 발효유 대명사로서의 확고한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윌은 고객들에게 소비자의 식습관을 분석하고 원인을 파악해 제품을 통한 원인 해결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명확히 보여줬다. 이러한 기능적 장점을 통해 발매 14년 동안 고객에게 신뢰를 심어줬다.

2위 브랜드와 1점의 격차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4점이라는 큰 폭의 경쟁력 격차를 유지하고 있으며, 비교적 저조했던 비사용 고객 대상 마케팅 활동의 강화가 이루어진다면 꾸준한 브랜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마시는 발효유 부문 NBCI의 특징은 1, 2위 브랜드의 점수 하락 및 정체와는 달리 비교적 하위권의 브랜드 경쟁력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비피더스와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는 각각 4점, 8점 상승한 마케팅 활동을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 및 이미지 수준이 대폭 상승했다. 이로 인해 브랜드 경쟁력 상승의 발판이 됐다. 3위 브랜드인 비피더스는 매스미디어를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브랜드 이미지와 구매 의도에서 높은 수준의 개선을 이뤘다.

정혜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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