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투표율 가장 낮고 2구는 찬성 율 최저|경북 선산은 97.7%의 투표율에 94% 찬성…최고|광주 방림1동 찬성 40%·인제군 북 면은 백% 투표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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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국민투표의 결과가 밝혀지면서 곳곳에서 이색적 양상이 드러나기도 했다. 기권 자와 반대자가 가장 많았던 서울의 경우 가장 투표율이 높은 개표구는 중구로 66.7%이었고 찬성 율도 중구가 63%로 가장 높았다.
관악 제1구는 투표율이 51%로 제일 낮았고 관악 제2구는 찬성 율이 54.8%로 가장 낮았다.
투표율이 50%이하인 동은 영등포구의 시흥2동(48.6%), 신도림동(48.8%), 화곡l동(49%), 가리봉동(49.5%), 동대문구 면목2동(49.2%), 서대문구 역촌동(49.9%), 도봉구 신림2동(49.8%), 사당2동(50.0%) 등 8개 동이며 찬성 율이 50%이하인 동은 종로구의 명륜2, 4가동(48.9%), 혜화동(49.2%), 관악구의 상도1동(49.7%), 동작 동(49.9%)등 4개 동이었다.
투표율이 70%이상인 동은 종로구 혜화동, 중구 태평로1가동·남대문로3, 4가동, 동대문구창신1동·청량리1동·이문3동·중화동, 성동구양재동·내곡동·세곡동·일원동, 성북구 성북1동·돈암1동, 도봉구미아8동·상계1,2동·중계동, 영등포구 가양동·공항동·과해동 등 20개 동이며 찬성 율이 70%이상인 동은 종로구 청운동, 중구 충무로4가동, 동대문구 창신1동·전농2동, 성동구신당1동, 성북구 성북l동, 도봉구 중계동, 서대문구 서소문동·평창동, 관악구 노량진1동 등 11개 동이었다.
전국 2백7개 개표구중 찬성 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인 선산으로 총유권자 5만8천8백64명 중 97.7%인 5만7천5백26명이 투표에 참가, 이중 찬성 5만4천2백 표로 94%의 찬성 율을 보였다.
선산 다음으로 90%이상의 찬성 율을 보인 곳은 경북 울진·울릉 93%, 북 제주 90%, 남 제주 90%이다.
부산시 중구 부평동 제4투표구에서는 유권자 1천2백69명 중 7백인 명이 투표, 찬성 3백68표, 반대 3백92표, 무효 9표로 부산에선 유일하게 반대표가 더 많이 나왔다.
또 광주시에서도 60.5%의 투표율을 보인 변두리 동구 방림1동의 경우 12일 하오11시쯤 개표를 끝냈는데 찬성이 40%인 5백90표, 반대가 58.4%인 8백70표로 반대표가 많이 나왔다.
강원도 인제군 북면 월학1리 제7투표소가 12일 도내에서 제일 먼저 투표를 끝냈는데 투표인수 3백28명 중 한사람의 기권 자도 없는 1백%의 투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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