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 집회방해 정면 적인 신앙탄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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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천주교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은 5일 상오 당국이 기독교인들의 집회를 갖지 못하도록 각급 경찰서에 지시했다는데 대해 성명을 발표하고 이는「크리스천」의 신앙을 정면으로 탄압하는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오태순 신부가 명동성당에서 발표한 이 성명은『「크리스천」들의 기도회는 이 땅에 사회정의가 구현되고 침해받는 인간의 기본권을 되찾기 위해 하느님께 바치는 기도로서 교회본연의 사명을 실천하는 종교행위』라고 말하고 이러한 자기 신앙행위를 문제성 있는 집회라 하여 봉쇄하려 함은 신앙의 자유를 뺏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사제단은 예정대로 인권회복을 위한 기도회를 6일 하오7시 명동성당에서 갖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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