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시즌 첫 대회 참석한 박인비 "긴장 많이 했는데 좋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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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태국 촌부리 시암골프장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 첫날 7번홀에서 박인비 파를 기록한 뒤 갤러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 휠라코리아 제공]

“초반에 긴장이 많이 됐는데 후반에는 샷도, 퍼터도 좋았어요. 자신감이 생겼어요.”

시즌 첫 출사표를 던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첫날 순조롭게 경기감을 찾았다. 샷감도, 퍼트감도 끌어올렸다.

20일 태국 촌부리 시암골프장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1라운드. 박인비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공동 14위에 올랐다.

시즌 첫 대회, 첫 라운드인 점을 감안하면 합격점을 줄만 했다. 경기를 마친 박인비는 “오랜만에 시합을 하다 보니 초반에는 힘들었다. 감을 찾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후반에는 코스에서 편안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인비의 현재 컨디션은 90% 수준이다. 박인비는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시즌 초반 출발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시즌 전 샷감과 컨디션을 90%까지 끌어올렸다. 예년에 비해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박인비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세계 2위 수잔 페테르센(33·노르웨이)과 3위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도 각각 3언더파 공동 6위, 1언더파 공동 14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27·스웨덴)가 6언더파 단독 선두, 미셸 위(24·미국)가 5언더파 2위다.

J골프에서 대회 2~4라운드를 21일~23일 오후 3시부터 생중계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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