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종합화안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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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는 30일 학장회의와 평의회를 소집, 지난 11월에 마련한 서울대 종합화 계획 최종안을 일부수정 확정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교육기구를 지난 11월의 원안대로 3개 기본대학과 12개 전문 영역대학 및 3개 특수대학원의 골격을 살리되 ①교육대를 사범대로 명칭만 바꾸고 상과대를 해체, 경영학과를 경영대에, 경제학과와 무역학과를 사회대에 분리 흡수시킴으로써 상인의 명맥을 경영대에서 유지토록 하며 ②기본교육 과정의 연한을 일부 수정, 사대와 가정대의경우 1년에서 1년6개월로, 인문대·사회대·법대·경영대의 경우 2년에서 1년6개월로 하며 음대와 미술대의 경우 1년으로 했던 기본교육 과정을 없앴다.
이밖에 환경대학원의 도시계획과를 도시 및 지역 계획과로 분리하고 공대의 원자력과를 원자 핵 공학과로, 환경 대학원의 조경학과를 환경조경학과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밖에 현재의 부총장 밑에 시설국을 신설하고 대학 교무과를 없애는 대신 대학본부 교무처에 수업과를, 학생처에 장학과와 지도과를 합친 상담지도실과 후생과를 신설하여 대학직제를 현재의 2국·2처·1실·11과에서 4국·2처·2실·12과로 개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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