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강도 8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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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연말연시 비상경계가 펼쳐진 가운데 26일 하오부터 27일 새벽까지 서울시내에서 가택침입강도 3건, 노상강도 2건,「택시」강도 3건 등 모두 8건의 강도사건이 일어났다.
▲26일 하오4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2동251의345 권태식씨(55·복덕방) 집에 과도를 든 20대 청년 2명이 침입, 집을 보던 권씨의 장남 병위군(16·장훈고1년), 장녀 순자양(16·신림여중2년)등 4명을「넥타이」등으로 묶고 현금 1천7백원,「야시카·카메라」1대, 녹음기 1대 등 10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뺏어 달아났다.
▲26일 하오2시20분쯤 서울 동대문구 면목1동1133의1 전점순씨(34) 집에 20대 청년 2명이 들어가 혼자 집을 보고 있던 전씨 동생 명순양(17)을 이불로 뒤집어씌우고 안방장롱을 뒤져 금목걸이·반지 등 귀금속 13만원 어치를 훔쳐 달아났다.
▲27일 상오1시30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2가236의94 이월희씨(38·여) 집에 복면을 한 박모군(19)등 10대 2명이 안방서 잠자던 이 여인을 위협, 돈을 빼앗으려다 이 여인이『돈이 없다』면서 5백원을 주자 돈을 안 받고 그대로 달아나다가 박모군만 순찰경관에 잡혔다.
▲26일 하오10시쯤 서울 도봉구 수유동52의99 앞길에서 남양상운소속 서울1아4491호「택시」(운전사 오경애·여·27)를 타고 가던 24세 가량의 청년 2명이 오양의 목을 조른 뒤 20㎝쯤의 과도로 위협, 현금 1만7천5백원을 뺏어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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