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향속에 귀빈 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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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제럴드·R·포드」미국대통령의 방한을 하루 앞둔21일 서울시가 및 숙소인 조선「호텔」주변은 귀한 손님을 맞을 준비를 거의 끝내고 마지막 점검을 했다.
「포드」대통령일행의 입경 예정「코스」인 김포가도∼제2한강교∼서소문∼조선 「호텔」에 이르는 연도의「가드레일」과 건물 등이 말끔히 손질됐고 김포가도와 신촌「로터리」·광화문·시청 앞 등 13개소에는 1만6천 그루의 국화꽃으로 장식됐다.
시청 앞 분수대 옆에는 가로4m, 세로8m의 국화꽃「아치」가 세워져 9만 송이의 국화꽃으로 태극기와 성조기가 아로새겨졌다.
신촌「로터리」등 9곳에 환영탑이 조선「호텔」등 5곳에 환영「아치」가 각각 세워졌다.
또 광화문과 숙소인 조선「호텔」에는 초상화가 곁들인 전광장식의 환영「아치」가 세워져 환영「무드」를 북돋워 주고 있으며 연도 주변의 고층건물에는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드리워졌고 시청광장을 비롯, 주요 길목에는「텔레비전」중계대까지 설치됐다.
한편 서울시는「포드」대통령 일행의 환영에 사용될 고무풍선 5만개와 오색종이 30가마를 마련했으며 고무풍선은 김포공항과 양화교에서, 오색종이는 서소문근처의「빌딩」옥상에서 각각 뿌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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