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세력에 정면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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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사이공12일 AP·UPI종합】「구엔·반·티우」월남대통령은12일 「카톨릭」야당지도자들과 월남국내외의 『「프랑스」식민주의자』들이 월남을 팔아 넘기려하고 있으나 자신은 이『음모』를 분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식민주의자들이 반정부집회와「데모」에 자금을 제공해 왔다고 비난했다.
그는 월남의『제 3 중립세력』이 이들 「프랑스」식민주의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말하고 제3세력이 포함된 야당이 월남에 연립정부를 구성, 궁극적으로 월남을 공산주의자들에게 넘기려한다고 공박했다.
「티우」월남대통령은 3개월 전「카톨릭」교도·불교도 학생 및 국회의원들의 반정부·반 부패 운동이 시작된 이래 12일 가장 강력한 어조로 이들을 비난하고 자기는 헌법상 수단을 통해 이 정적들과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약2백 명의 공무원 및 군인들에게 행한 75분간의 연설에서 「티우」대통령은 『목사는 교회에, 승려는 사원에, 국회의원은 의사당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들이 정치를 거리로 가지고 나와 무질서를 조성한다면 각자에게 부여된 면책특권을 누릴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아빈 지 휴간>
【사이공12일 AFP동양】월남의「카톨릭」계 야당신문 「호아빈」지는 12일 월남정부가 언론 규제법을 완전히 폐기하고 보다 자유로운 내용의 규정으로 이를 대체할 때까지 신문 발행을 중단키로 했다고 「호아빈」지의 발행인 「트란·두」신부가 12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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