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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난센여권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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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인문·사회

난센여권(최소연 지음, 북노마드, 264쪽, 2만원)=한국을 찾은 난민들의 목소리를 독특한 드로잉·디자인과 함께 책으로 엮었다. 제목은 1922년 노르웨이 인권운동가인 프리드쇼프 난센이 난민들의 권리·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여권의 이름에서 따왔다. ● 역사는 현재다(타리크 알리·올리버 스톤 지음, 박영록 옮김, 오월의봄, 240쪽, 1만3000원)=파키스탄 출신의 세계적 진보 사상가 타리크 알리와 영화 감독 올리버 스톤의 대담집. ‘2차 세계대전 후 세계 질서’, ‘미국과 이슬람’ 등을 주제로 역사 속 은폐된 사건들을 꺼낸다.

경제·경영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도쓰카 다카마사 지음, 김대환 옮김, 비즈니스북스, 248쪽, 1만3000원)=골드만 삭스, 맥킨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인재들에게서 배우는 48가지 성공 법칙. 이들의 사고방식과 가치관, 업무방식의 공통점을 담았다. ● 깡통 걷어차기(김동은·조태진 지음, 쌤앤파커스, 284쪽, 1만5000원)=경제 위기의 근본적 위험요소는 방치한 채 미봉책에만 급급한 정책이 한국 경제의 위기를 불렀다고 진단한다. 위기 극복의 묘수보다 경제 구조를 건강한 체질로 개선할 것을 제안한다.

과학·실용

내 아이를 위한 아빠의 3분육아(오타 토시마사 지음, 홍성민 옮김, 한국경제신문, 208쪽, 1만2000원)=바쁜 아빠라도 3분이면 육아에 제몫을 하기 충분하단다. 대화법에서 학습놀이까지 아빠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재밌게 육아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된다. ● 살아 있는 뜨거움(김미경 지음, 21세기북스, 272쪽, 1만5000원)=‘언니의 독설’로 유명한 스타 강사 김미경의 에세이. 그가 지난 20년 겪은 인생의 지혜를 담담한 목소리로 전한다. 전력질주하던 삶에서 한걸음 물러난 그의 속내가 들여다보인다.

문학·예술

메타-엑스(이문근 지음, 문예연구사, 156쪽, 1만원)=전북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컴퓨터공학 이론을 접목해 쓴 시를 모았다. 고교 졸업 후 15년간의 미국 이민 생활의 인생 역정과 그가 느낀 그리움의 실체에 대한 실마리를 ‘메타 이론’을 통해 모색한다. ● 폴링 인 폴(백수린 지음, 문학동네, 278쪽, 1만2000원)=2011년 등단한 작가의 첫 소설집.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인 주인공이 자신에게 연애 상담을 하는 재미교포 학생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 내용을 담은 표제작 ‘폴링 인 폴’과 신춘문예 당선작 ‘거짓말 연습’ 등 단편 9편이 실렸다.

아동·교육

해파랑길을 걸어요-삼척(이동미 글, 백명식 그림, 내인생의책, 112쪽, 1만2000원)=해파랑길은 부산에서 동해안을 따라 강원도 고성까지 쭉 이어진 770km의 길이다. 이 길의 자연생태와 유적, 이에 얽힌 사연을 소개하는 시리즈다. 부산·경주에 이어 삼척편이 출간됐으며, 강릉·고성편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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