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먼·알리 대전 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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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뉴요크16일AP합동】오는 15일로 예정됐던「프로·복싱」세계「헤비」급「챔피언」「조지·포먼」전「챔피언」「무하마드·알리」간의「타이를·매치」는「포먼」대전장소인「자이므」의「킨샤사」에서 16일「스파링」훈련 중 입은 눈두덩의 부상 때문에 적어도 1주일 내지 한달 뒤로 연기됐다고「뉴요크」의「프러모터」들이 이날 발표했다.
이 대전의「프러모터」인「비디오·테크니크」의 대변인「데이비드·버먼」은『「포먼」「알리」그리고 흥행회사의 3자간에 시합날짜를 절충하고 있으나 1주 내지 30일 후가 될 것이며「포먼」에 대한「자이르」정부 당국의 진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포먼」은 이날「자이르」의 연습장에서「스파링·파트너」인「빌·맥머리」와 연습경기 중 6회에「맥머리」의「잽」을 맞아 오른쪽 눈썹 바로 밑에 길이 2.54㎝의 상처를 냈었다.
「포먼」의 머리에 쓰고 있던「헤드기어」가 눈두덩을 수평으로 찢었다고 발표됐으며「매니저」「딕·새들러」는 시합연기를 요청했다.
「포먼」의 담당의사「피터·해커」씨는『상처는 l주 정도면 치료된다』고 말했으나 바늘로 꿰맸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무하마드·알리」는「포먼」과의 대전이 연기되는 것에 대해 3백만「달러」의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다.「포먼」의「매니저」「새들러」씨는「포먼」의 부상으로 대전 연기 요구를 허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있으나「자이르」의 소식통들은 대전 연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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