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준결 진출 낙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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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테헤란1일로이터합동】제7회 「아시아」경기대회 최대 관심사인 축구경기는 「이란」의 우승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2일의 첫3「게임」 「이라크」-인도·북괴-중공·「쿠웨이트」-태국을 「스타트」로 예선의 막을 올린다.
거의 완벽에 가까운 「팀」관리와 훈련으로 다져진 「이란」을 3개월간 맡아온 「에이레」출신의 「코치」 「프랭크·오파렐」씨는 『이제 우리는 우승을 장담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수위를 다툴 「이스라엘」·한국·「버마」 등 3국 중 「이스라엘」이 최대의 위협이라고 경계했다.
70년 「방콕」대회 공동우승국인 한국은 다른 조보다 1개 「팀」이 적은 A조에 속해 준결승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이며 예선「리그」를 통과할 A조의 또 다른 「팀」으로는 최근 두드러진 실력 향상을 보인 「쿠웨이트」가 꼽히고 있다.
인도·북괴·중공·「이라크」 등이 들어있는 B조에서 수위 2개 「팀」을 가려내기는 그리 쉽지 않으나 북괴가 예선을 통과할 것 같다.
이 조서는 나머지 1개 「팀」의 문제인데 중공보다는 연거푸 「아랍」선수권을 차지한 바 있는 「이라크」가 최근 우수한 소련 및 서독 「팀」들을 무찌른 전적으로 봐 예선 「리그」를 통과할 전망이 짙다.
C조서는 70년 「월드·컵」에 「아시아」지역 대표로 출전했던 「이스라엘」이 현재 재건과정에 있다고는 하나 수위를 차지하기에는 조금도 손색이 없으며 2위 진출을 놓고 일본과 「말레이지아」가 호각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D조서는 전년도 「아시아」선수권자 「이란」과 전 대회 공동우승국 「버마」의 진출이 거의 확정적이다.
「버마」 역시 최근 빈약한 실적으로 본국 국민으로부터 공격을 받고는 있지만 예선「리그」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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