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화된 무허건물 구청에서 철거종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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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92 판자촌주민 2백 여명이 2일 하오 9시부터 3일 상오 1시까지 구청의 판잣집 자진 철거 종용에 반발, 시위를 벌였다.
안암천변인 이 지역은 도로하천부지로 지난 72년 서울시의 무허가건물양성화계획과 73년11월2일 재개발지역으로 건설부장관승인을 받은 바 있으나 구청이 지난달 21일 3일까지 자진 철거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었다.
주민들은 이사갈 준비도 채 안돼 있는데 계획을 바꾸어 갑자기 4일부터 강제 철거하려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항의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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