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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불볕…파도에 싣는 「바캉스」-해수욕장 순례|올핸 방학이 늦어져 하순께나 「피크」이룰 듯|서해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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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장마전선이 아직 걷히지 않았으나 계절은 이미 「바캉스」의 문을 열었다. 전국의 각 해수욕장들은 7월에 접어들면서 일제히 개장, 피서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각 직장의 여름휴가와 대학이 방학을 시작했으나 올해는 초·중·고교의 방학이 예년보다 늦어진 관계로 예년 7월20일께부터 붐비기 시작했던 피서지는 올해에는 7월 하순께나 되어야 「피크」를 이룰 듯. 특히 올해는 호남·남해고속도로가 개통된 후 처음 맞는 여름이어서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한려수도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일대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지난해에 비해 올해에는 각종물가가 올라 여름휴가계획을 짜기에 빠듯해 분수에 맞추어 행선지를 정해야겠다. 본사 취재망을 통해 전국의 주요해수욕장을 소개한다.

<인천송도>
인천시에서 남으로 6㎞.
수용력 5만명. 객실40의 유원지「호텔」·「방갈로」가 있다. 4만여 평의 「보트」장에 1백여 척의 「보트」, 「베이비·골프」장·활터 등 오락시설. 입장료는 어른3백원, 어린이 1백50원. 시내서 「버스」35원, 「택시」는 6백원.

<서포리>
옹진군 덕적면, 인천에서 94㎞.
연안부두에서 경기여객선 1일 1왕복 20일부터 2∼3왕복예정). 선임 5백50원, 여관·여인숙·「방갈로」 33동 총4백실(5백∼1천원).
상수도와 「샤워」 시설을 새로 갖췄다. 서해에서 가장 좋은 모래사장을 자랑한다. 해변은 경사가 완만, 1㎞까지는 물이 어깨 정도.

<을왕리>
인천서 36㎞. 주위에는 13개의 유·무인도가 있고, 넓은 사장이 있다. 선임 2백50원. 여객선 하루2∼3왕복으로 가족동반 적격.

<대천>
천안서 95㎞. 수용능력6만명. 「호텔」7·여관 28·여인숙 60·민박 2백16호. 서울∼대천간 급행열차 7백20원, 완행 4백20원, 여행사 「버스」는 1천3백원, 상수도가 없는 것이 흠. 지난 5일부터 충남교통이 용산 「터미널」서 욕장까지 고속「버스」운행.

<만리포>
서산서 35㎞. 활처럼 굽은 해안선을 따라 송림이 우거져있고 물이 맑다. 「호텔」 6·여관64·여인숙 71·민박30. 인천서 배로 1일1왕복, 서울서 관광「버스」 1천3백원.

<연포>
6일 개장, 수용인원 1만명. 서해안에서 가장 개발이 잘 돼 각광을 받고 있는 곳. 「레저·하우스」를 비롯해 정구장 등 각종시설이 완비돼있고 방송국의 인기 「프로」 공개 방송 등이 있음. 「호텔」·여관·여인숙·민박 등이 편리하고 전기도 들어옴.
서울서 연포까지 5개 관광 「버스」 회사에서 직행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편도 1천3백원) 음료수용·「샤워」용 등 물이 풍부(일산 2천t). 모든 숙박업소가 수세식 변소시설을 갖추고 있다.

<무창포>
1천명 수용. 장항선 웅천역에서 6㎞. 일반 「버스」 수시 운행.

<동백정>
서천군 서면. 숙박시설 없고 마량리서 민박가능. 학생「캠핑」 적지.

<변산>
부안서 23㎞. 5천명 수용. 「호텔」이 3, 여관 41, 민박가능. ①전주∼욕장 간 10분마다「버스」(5백50원), 「택시」 6천원 ②김제∼부안∼욕장 간 10분마다 「버스」 운행. 전기있음. 변산반도 명승관광지가 있다.

<선유도>
군산 앞 바다에 위치 고군산 팔경에 묻혀 해당화가 백사장에 만발. 민박·「텐트」 등과 간이 오락 시설이 있다.,
교통은 군산까지 고속「버스」 편1천1백90원.

<유달>
l만명 수용 .탈의장·「샤워」장 사용료 포함해 입장료는 1백30원. 여관 8백원, 목포역에서「택시」 2백50원. 3천 평의 인공 「풀」에 바닥에는 보도 「블럭」을 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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